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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네치아>
물의 도시라 불리는 베네치아를 방문했다.
영어 발음으로 하면 <베니스>라 칭한단다. 물도 좋아하고, 블루도 좋아하는데ᆢ^^
선창장 입구에 정박해 있는 곤돌라가 반갑다. <사계>의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가 태어난
곳이여서일까? 비발디의 포스터가 시선을 끈다. <탄식의 다리> 오른쪽 벽면엔 창문이 쇠창살로
막혀 있어 죄인이 들어가면 햇빛을 못본다고 하며 죄인들의 탄식 때문에 <탄식의 다리>라 부른단다. 산마르코 광장엔 비둘기들이 많았고,
괴테와 나폴레옹 등 유명인들이 머물다 갔다는 <꽃다방>엔 관광객들이 커피 맛을 보기 위해
끊임 없이 들락거려 복잡함이 가득해 보였다. 수상택시를 타고 운하를 둘러 보았는데,
400여개의 다리가 있단 설명에 놀라움을 느낀다. 바람둥이의 대명사 처럼 불리는 카사노바의 생가를 배를 타고 스쳐지나 가며 보았다. 흥미로운 인물이여서 검색해 보았더니, <이탈리아의 문학가이자, 모험가이며 엽색가 재치와 폭 넓은 교양으로 외교관,재무관,스파이 등 여러 직업을 가졌고, 추문으로 투옥 되었다 탈옥한 후 인생의 3분의 2를 여행으로 보냄> 이리 기록 되어 있다. 무엇보다,
풍부한 인관 관계가 눈길을 끈다. 모자르트, 괴테 등과도 친분이 있었다고 나온다. 베네치아를 나오는데,
심한 강풍으로 전봇대가 쓰러져 육지로 나가는 하나밖에 없는 <자유의 다리>가 통제 되었고, 버스 안에서 2시간을 기다리다 대중교통인 <모노레일>ᆢ<기차> ᆢ<트램>을 이용하여 베네치아를 벗어 날 수 있었다. 인공섬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근사한 베네치아!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극 <베니스의 상인>이란 책으로 먼저 친숙함을 갖고 만나서일까? 강풍이 불고,살갗을 파고드는 맹추위도 흥미로움을 반감시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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