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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여행이라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고민하다가 투어컴 여행사를 통해 2박3일 자유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버킷리스트중 하나가 만개한 일본 벚꽃을 보는 것이었는데 제가 갔을 땐 이제 슬슬 피는 시기라 아직 이르더라구요 ㅠㅠ 벚꽃을 보러 가실 계획이라면 좀 더 여유있게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일차
수학여행이후로 오랜만에 탄 비행기의 풍경 날은 좋았습니다.
간사이 공항에 내려서 미리 예약해둔 패스 받으러 가는 길에 있던 포켓몬들 뭔가 공항에서부터 일본스러운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많이 있었다.
숙소 근처에 있는 유명한 글리코상 매번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깐 느낌이 달랐다. 뭔가 진짜 일본에 왔구나하고 실감이 난달까
이치란 라멘 먹으러 가는 길에 파는 대게를 사먹었는데 크기에 비해서 살이 많지 않았고 가격은 착하지않았던거같다.
이거 말고도 가는 길에 당고나 오코노미야끼등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길거리 음식들이 많음! 우리나라 명동 걸어다니는 느낌
먹어보고싶었던 이치란 라멘! 되게 담백해서 맛있게 먹었는데 돼지육수의 느끼함을 싫어하는 사람한텐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원하는대로 토핑을 추가할 수 있고 맛도 변경할 수 있으니 굿굿
먹고나서 나오는 길에 한국에 가지고 갈라고 선물세트로 하나 구매했는데 공항 면세점에도 파니깐 굳이 여기서 사지않아도 될꺼같다..
도톤보리 옆에 있는 타코야끼 집인데 여기가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기다려서 사먹어봤는데 기대를 너무 많이 했던 탓인지 우리나라 먹었던 타코야끼가 더 나은거같다.
먹었는데 반죽이 흐물흐물
2일차
덴덴타운이 볼거리가 많다고 해서 숙소에서 15분?정도 거리에 있어 오전에 잠깐 들렸다. (역 근처에 있음) 유튜브 영상을 보고 갔는데 타운이라길래 큰 건물이 있는건가 했는데 거리 이름이 덴덴타운이었다.
그 거리에만 만화나 애니메이션 관련된 피규어나 소품같은 것들이 다양하게 판매를 하고 있다.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가봐도 좋을꺼같음!
덴덴타운 근처에 있는 텐동(튀김덮밥)집인데 정준하의 식신로드에 나와서 엄청 맛있다고 극찬이 많길래 한번 가봤다.
크게 소고기튀김,돼지고기튀김,새우튀김등으로 다양하게 나뉘어져있던거 같다. 같이 간 일행은 맛있게 먹었는데 난 개인적으로 너무 느끼해서 별로였다ㅠㅠ 일본 특유의 간장소스와 튀김의 기름들이 너무 느끼하게 다가와서 만약 먹는다면 꼭 탄산음료를 같이먹길 권장
덴덴타운에서 밥을 먹고 오사카성으로 넘어갔다. 귀여운 시바견도 있고 날씨도 화창하고 좋아서 공원 풍경들이 되게 그림처럼 이뻤다.
단체모임인지 회사 야유회를 온건지 공원에 단체로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벚꽃은 저렇게 활짝 핀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 아직 안핀게 더 많았다.
사진으로만 보던 오사카성을 봤는데 주변에 관광객들도 많았다. 오사카성 위로 올라갈 수 있는데 엘리베이터가 있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안에 있는 가파른 계단을 힘들게 올랐던 기억이..
성 안에는 텅 비어서 전시회장처럼 만들어놔서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보러 들어가도 되고 그렇지않는다면 그냥 성만 봐도 될 것 같다.
공원에서 우리나라 푸드트럭처럼 먹을 것도 팔아서 사먹어봤다. 고기가 엄청 크고 거대한데 저거를 즉석에서 잘라서 통에 담아서 준다. 날씨가 더워서 아이스크림도 같이 사고 고기는 정말 맛있었음 bb
원숭이쇼도 하는데 원숭이가 훈련을 많이 받았는지 엄청 똑똑하게 잘했다. 재주를 부리는게 신기하긴했지만 한편으론 불쌍하단 생각도 들고..
3일차엔 오전에 체크아웃하고 4시쯤 비행기라서 공항으로 이동하는 일정이라 마땅히 사진을 찍은건 없지만 짧았던 일정으로 재미있게 다녀온거 같아서 좋다!
벚꽃을 목표로 갔던건데 나뭇가지들이 이제 올라오고 있어서 비록 원했던 만개한 벚꽃은..보지 못했지만 다음을 노려보기로 한다. |
